(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주전 중견수 이정후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이정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헬스파크에서 열리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캐츠와 경기 선발 라인업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이후 열흘 만에 실전에 나서게 됐다.
이정후는 지난 주말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다가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이 때문에 텍사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혹시 모를 부상을 우려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기도 했다.
다행히 정밀 진단 결과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이정후는 주사 치료를 받아 빠르게 회복했다.
고개를 숙이기만 해도 등이 아팠다는 이정후는 "이렇게 (등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낀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정후가 이날 경기에서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한다면, 28일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에도 정상적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정후는 "개막전 출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너무 무리하진 않을 것이다. 한 시즌은 긴 여정이고, 개막전은 162경기 중 한 경기일 뿐"이라며 "장기적 안목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