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이 교체 출전해 안타와 도루, 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등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8(24타수 11안타)가 됐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배지환은 7회초 수비에서 토미 팸 대신 교체 투입됐다. 타순은 팸이 맡았던 1번 타자로 들어갔다.
팀이 6-7로 뒤진 8회말 배지환의 타석이 돌아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배지환은 3루수 방면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로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이 내야안타는 역전의 발판이 됐다. 배지환은 이후 알리카 윌리엄스의 타석에서 곧장 2루 도루를 시도해 살았고, 윌리엄스의 중전 안타 때 홈까지 내달려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이후 윌리엄스의 도루와 맷 고스키의 적시타로 8-7 역전까지 성공했다. 2사 후 나온 배지환의 안타와 도루가 역전의 기폭제가 됐다.
그러나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진 못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맥스 앤더슨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9회말 무득점에 그치면서 8-8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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