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타는 없지만 2볼넷 3득점…팀 대승 견인

샌디에이고, 워싱턴 12-3 완파…4연승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 AFP=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빼어난 선구안과 주루 플레이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며 시즌 타율이 0.223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볼넷으로 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이날 볼넷 2개를 추가한 김하성은 51개의 볼넷을 기록, 3년 연속 50볼넷을 돌파했다. 김하성은 2022년에는 51개, 2023년에는 75개의 볼넷을 골라낸 바 있다.

더불어 올해 세 번째로 3득점을 작성하며 시즌 54득점을 기록, 팀 내에서 주릭슨 프로파(55개)에 이어 2위를 마크했다.

김하성은 0-3으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워싱턴 선발 미첼 파커를 상대로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타자 잭슨 메릴의 2루타 때 3루를 밟은 뒤 루이스 아라에즈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와 팀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팀이 4-3으로 역전한 뒤 맞이한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다시 볼넷을 골랐다. 이어 메릴의 안타에 이어 히가시오카의 적시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이날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8-3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오른 김하성은 바뀐 투수 조던 윔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메릴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3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후 두 차례 타석에 올랐지만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5회초 2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출루에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말 3점을 내줬지만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역전, 4연승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출루 후 메릴의 2루타와 아라에즈의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했다. 이어 주릭슨 프로파가 투런 홈런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높인 샌디에이고는 3회초 2점을 추가한 뒤 4회 히가시오카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맷 월드론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6승(9패)째를 따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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