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보스턴전서 144m짜리 초대형 대포…4년 연속 30홈런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다저스는 9-6으로 승리…3연승 질주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30호포를 쏘아올렸다.ⓒ AFP=뉴스1 ⓒ News1 김예슬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22일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30호포를 쏘아올렸다.ⓒ AFP=뉴스1 ⓒ News1 김예슬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초대형 아치를 쏘아 올리며 4년 연속 30 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이날 30호째 홈런을 치며 이 부문 MLB 내셔널리그(NL) 1위를 지켰다.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셀 오즈나(28개)와는 2개 차이다. 시즌 타율은 0.315를 유지했다.

1회 삼진, 3회 뜬공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팀이 5-2로 앞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선발 쿠터 크로퍼드를 상대로 4구째 85.9마일(약 138.2㎞)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44m의 초대형 대포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이번 홈런은 스탯캐스트 도입 후 다저스타디움에서 측정된 홈런 비거리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2015년 5월 13일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이던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이 작성한 144.8m다.

오타니는 2021년 46홈런으로 MLB 데뷔 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를 밟은 이후 2022년 34개, 2023년 44개를 친 데 이어 올해도 벌써 30개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보스턴을 9-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NL 서부 지구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8경기 차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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