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 줄인 임성재, 마스터스 2라운드 공동 12위…"마지막이 아쉬워"

선두와 5타 차…시즌 3번째 톱10 기대
안병훈 공동 37위·김주형 공동 40위…매킬로이, 공동 3위로 점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성재. ⓒ AFP=뉴스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임성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임성재(27)가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안정적인 샷을 선보이면서 시즌 세 번째 톱10 전망을 밝혔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5타차다. 또한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공동 9위 그룹과 불과 1타차여서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톱10을 노려볼 만하다.

임성재는 지난 1월 두 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이후에는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19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했다.

첫날 공동 11위로 기분 좋게 시작한 임성재는 이날 초반에 타수를 줄여나갔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홀과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해 전반에만 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12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권 도약까지 노렸다. 하지만 후반이 아쉬웠다.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공을 물에 빠뜨리면서 보기에 그쳤다. 이어 16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도 타수를 잃으며 2언더파로 둘째 날을 마쳤다.

경기 후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초반에 4언더파를 기록하는 등 좋은 출발을 했는데 마지막이 아쉬웠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거스타 골프장은 한순간에 많은 타수를 잃을 수 있어서 방심하면 안 된다. 그리고 홀마다 실수를 많이 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원하는 샷을 칠 수 있는 실력이 되어야 우승 경쟁이 가능할 것이다. 이틀 연속 언더파를 쳤는데, 컨디션을 계속 유지하면 조금씩 순위가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문 이미지 -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 ⓒ AFP=뉴스1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로리 매킬로이. ⓒ AFP=뉴스1

함께 출전한 안병훈(34)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적어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37위를 마크했다.

김주형은 이날 1타를 잃으며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로즈는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4언더파를 기록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7언더파 137타)로부터 1타 차 추격을 받았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로리 매킬로이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면서 6언더파 138타를 기록했다. 전날 이븐파로 주춤했던 매킬로이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숨에 공동 3위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가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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