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마이클 김, PGA 코그니전트 클래식 3R 2위…역전 우승 도전

4타 줄이며 '사흘 째 선두' 제이크 냅과 한 타 차
덕 김도 공동 3위에 이름 올려, 선두와 두 타 차

마이클 김(미국). ⓒ AFP=뉴스1
마이클 김(미국).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마이클 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가 된 마이클 김은 선두 제이크 냅(미국·16언더파 197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가 됐다.

서울에서 태어난 마이클 김은 7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간 후 골프 선수로 성장했다. UC 버클리대 시절 잭 니클라우스 상을 받는 등 주목받았고, 2015년 PGA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2018년 7월 존 디어 클래식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이 유일한 PGA투어 우승 경력인데, 이번 대회에서 6년 8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린다.

이날 마이클 김은 전반 2타를 줄인 뒤 후반에도 14번홀까지 2타를 더 줄여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그러나 15번홀(파3)에서 티샷이 크게 빗나가면서 위기가 왔다. 공은 그린 인근 돌을 맞고 크게 튀었고, 연못 앞 진흙에 파묻혔다.

다행히 물에 빠지지 않아 벌타를 받진 않았고, 마이클 김은 바지를 걷고 진흙에 들어가 두 번째 샷을 날린 끝에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본문 이미지 - 덕 김(미국). ⓒ AFP=뉴스1
덕 김(미국). ⓒ AFP=뉴스1

또 다른 재미교포인 덕 김도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덕 김은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러셀 헨리, 벤 그리핀(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위를 마크했다. 선두 냅과는 2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릴 만하다.

덕 김 역시 2018년 벤 호건 어워드를 받는 등 아마추어 시절 돋보인 선수였는데, 프로 무대에선 아직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재미교포 김찬은 10언더파 203타 공동 24위, 호주 교포 이민우는 9언더파 204타 공동 35위에 올랐다.

냅은 사흘째 선두를 유지했다. 1라운드에서 59타를 치며 선두로 나선 그는 전날 1언더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3타를 더 줄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냅은 지난해 2월 멕시코 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임성재(27), 이경훈(34), 안병훈(34)이 출격했으나 모두 컷 탈락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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