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LPGA HSBC 챔피언십 이틀째 단독 선두…시즌 2승 더 가까이

버디 5개로 3언더파 추가…2위 리디아 고와 한 타 차
6타 줄인 김효주도 공동 3위…유해란·최혜진 공동 10위

김아림(30)이 28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HSBC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김아림(30)이 28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HSBC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아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에서 이틀째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아림은 28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6언더파 138타)를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지켰다.

김아림은 지난해 말부터 좋은 감각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4년 만의 우승을 일군 그는 지난달 열린 2025시즌 LPGA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주 열린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단독 6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2개 대회에서 35만 8457달러(약 5억 1700만 원)를 벌어들였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현재 LPGA투어 상금 선두다.

특히 김아림은 롯데 챔피언십과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모두 나흘 연속 선두를 놓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도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뒤 이틀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아림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번홀(파4)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3)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9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김아림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도 버디로 시작했다. 이후 1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질주했다. 14번홀(파4)에선 이날 경기 2번째 보기가 나왔지만, 나머지 홀을 파로 마무리하면서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본문 이미지 - 리디아 고(뉴질랜드). ⓒ AFP=뉴스1
리디아 고(뉴질랜드). ⓒ AFP=뉴스1

LPGA투어 통산 22승에 지난해에도 3승과 파리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던 리디아 고는 둘째 날 활약으로 김아림을 바짝 추격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2위를 마크했다.

김효주(30)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에 그쳤던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와 이글 한 개를 묶어 6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3위가 됐다.

본문 이미지 - 김효주(30). ⓒ AFP=뉴스1
김효주(30). ⓒ AFP=뉴스1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김효주는 4년 만에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24)과 최혜진(26)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한국은 10위 안에만 4명을 포진시켰다.

베테랑 양희영(36)은 2언더파 142타 공동 12위에 올랐고, 2022~2023년 우승자인 고진영(30)은 1언더파 143타로 이미향(32)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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