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20위…선두와 5타 차

버디 5개 잡았지만 보기 6개 범해 1오버파
김시우·임성재 공동 25위, 안병훈 공동 40위

김주형(23). ⓒ AFP=뉴스1
김주형(23).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주형(23)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 코스의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콜린 모리카와,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빅터 호블란(노르웨이),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20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데니 맥카시(미국·4언더파 68타)와는 5타 차다.

김주형은 올 시즌 현재까지 4차례 대회에 출전해 '톱10' 한 번을 기록했다. 이달 초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로 활약했으나, 지난주 열린 피닉스 오픈에선 공동 44위로 주춤했다.

김주형은 이날 업다운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다. 10번홀(파4)에서 시작해 첫 홀을 버디로 시작한 그는,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이후 13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로 만회했지만, 14번홀(파4)에서 세컨드샷 미스를 범하며 또 보기가 나왔다.

전반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선 버디를 잡아 이븐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후반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김주형은, 3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4번홀(파4) 보기 후 6번홀(파5) 버디를 기록했고, 막바지인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본문 이미지 - 임성재(27). ⓒ AFP=뉴스1
임성재(27). ⓒ AFP=뉴스1

2주 전 이 코스에서 열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로 활약했던 임성재(27)는 2오버파 74타 공동 25위를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 보기 한 개를 적어냈다. 파3 3번홀에서 3퍼트로 더블 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김시우(30)도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임성재와 같은 순위를 마크했다.

안병훈(34)은 3오버파 75타로 주춤하며 공동 40위로 출발했다.

맥카시가 4언더파로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PGA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이 없는 그는 이번 대회 첫날 좋은 감각을 보였다.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와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2언더파 70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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