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6관왕을 달성한 장유빈(22)이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장유빈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등 공동 선두 그룹(11언더파 131타)과 3타 차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겐 내년 LIV 골프에서 뛸 시드가 주어지는데 장유빈은 이틀째 상위권에서 경쟁하며 역전 우승의 꿈을 키웠다.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 도전을 앞두고 좋은 샷 감각을 유지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장유빈은 2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3) 더블보기, 10번홀(파4) 보기로 흔들렸으나 13번홀(파3)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15~16번홀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한편 장유빈과 함께 출전한 조우영(23)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이며 공동 19위(7언더파 135타)로 상승했다.
반면 김홍택(31), 이정환(33), 왕정훈(29) 등은 컷 기준(3언더파)에 미치지 못해 조기에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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