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13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렌초 무세티(16위·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2-1(3-6 6-1 6-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지난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오픈 이후 올해 두 번째 투어 단식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알카라스는 이번 주 업데이트 되는 세계랭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서게 됐다.
1세트를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한 알카라스는 2세트를 손쉽게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무세티가 오른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정상적인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알카라스가 모든 게임을 가져오면서 승자가 됐다.
올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우승한 알카라스는 프랑스오픈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 그리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까지 최근 출전한 3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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