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스티븐 발머 구단주가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 중 최고 부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일(한국시간) 전 세계 구단주 순자산 규모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발머는 무려 1180억 달러(약 173조1000억 원)의 자산을 보유,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발머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지낸 인물이다. 2014년 20억 달러를 투자해 클리퍼스 구단주가 됐다.
발머는 지난해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6위 부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전 세계 스포츠 구단주 중에서는 최고 부자로 조사됐다.
미국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의 구단주인 롭 월튼이 2위에 올랐다.
월마트를 창업한 월튼 가문의 일원인 그의 순자산은 1110억 달러(162조5817억 원)에 달했다.
3위는 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미리암 아델슨 구단주다. 그의 자산은 321억 달러(47조8억2000만 원)다.
4위 역시 NBA 소속 인물이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대니얼 길버트 구단주는 278억 달러(40조6992억 원)를 보유해 네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 프로축구팀인 FC 파말리캉의 구단주인 이든 오퍼(225억 달러·32조9355억 원), 프랑스 프로축구 스타드 렌의 프랑수아 피노 구단주(217억 달러·31조7644억 원)가 각각 5,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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