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

6월까지 IOC 윤리위원장 역할

반기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반기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명예위원으로 선출됐다.

IOC는 20일(현지시간) 그리스 코스타 나바리노에서 열린 제144차 총회에서 반 전 총장과 프란체스코 리치 비티 전 하계올림픽종목연합(ASOIF) 회장 등 2명을 IOC 명예위원으로 추대했다.

이로써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IOC 윤리위원장 임기가 끝나는 오는 6월 24일부터 IOC 명예위원이 될 예정이다.

IOC 명예위원은 올림픽 운동에 탁월한 공헌을 한 저명한 인사들에게 주어진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이듬해부터 IOC 윤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반 전 사무총장은 2017년 윤리위원장에 선출됐고, 2021년 재선임되면서 2025년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IOC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올림픽 운동을 꾸준히 지지했다. 또한 유엔과 IOC가 공유하는 공통 목표를 지속해서 강조, IOC는 지난 2009년 유엔에서 상임 옵서버 자격을 얻었다. 2014년에는 협력을 강화하길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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