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9·용인시청)이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에 나선다.
우상혁은 19일(한국시간) 오전 1시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리는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 실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 참가한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며 아쉽게 보낸 우상혁은 2025년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해 전국체전에서 개인 통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기분을 전환한 우상혁은 지난 9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에서 2m31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2m36)을 넘진 못했지만, 파리 올림픽 4위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5위 아카마쓰 료이치(일본), 6위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며 자신감을 얻었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슬로바키아로 향한 우상혁은 자신감에 차 있다. 특히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에서 2022년과 2024년 정상에 올랐던 우상혁은 이번에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우상혁은 이전 대회에서 도로슈크를 비롯해 얀 스테펠라(체코) 등과 우승컵을 다툴 전망이다.
이 대회 이후에는 3월 중국에서 세계실내선수권, 9월에는 육상계의 가장 중요한 대회인 세계선수권이 예정돼 있다. 우상혁은 대회 일정에 맞춰 컨디션을 최대한 끌어올려 올 한 해를 커리어 최고의 해로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우상혁에 대해 "두 차례나 정상에 오른 우상혁이 자신의 기록을 깨는 것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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