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남자 펜싱의 신예 도경동(26‧대구광역시청)이 3일 브리온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도경동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경동은 첫 올림픽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결승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순식간에 상대 선수를 5-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2024-25시즌에도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인 도경동은 지난해 11월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임우택 브리온컴퍼니 대표는 "도경동은 파리 올림픽에서 탁월한 경기력을 통해 한국 펜싱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였다"며 "앞으로 국제대회와 2028 LA 올림픽에서 그의 기량과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경동은 "이제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가겠다. 한국의 펜싱 위상을 높이고 국내외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브리온컴퍼니에는 펜싱 대표팀 출신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부산광역시청), 오상욱(대전시청) 등이 속해 있다. 더불어 쇼트트랙 곽윤기(서울일반), 김아랑(고양시청), 태권도 박태준(경희대학교), 유도 김민종(양평군청) 등 다양한 종목 선수들이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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