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명문 보스턴 팔린다…美 프로스포츠 최고가 '9조원'에 매각

치점이 이끄는 투자자그룹, 61억 달러 통 큰 투자

보스턴 셀틱스 엠블럼. ⓒ 로이터=뉴스1
보스턴 셀틱스 엠블럼.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보스턴 셀틱스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가 약 9조 원에 매각된다.

21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사모펀드 회사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 관리인 빌 치점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 61억 달러(약 8조 9500억 원)에 보스턴을 인수한다.

이번 보스턴 인수 거래는 올여름 NBA 이사회 승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61억 달러는 2023년 미국프로풋볼(NFL) 워싱턴 커맨더스 매각가 60억 5000만 달러(약 8조 8800억 원)를 뛰어넘는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매각 최고가 기록이다.

더불어 NBA 매각 기록도 다시 썼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2023년 맷 이시비아 유나이티드 홀세일 모기지 회장이자 최고경영책임자(CEO)가 NBA 피닉스 선스를 인수할 때 투자한 40억 달러(약 5조 8700억 원)다.

치점은 성명을 통해 "50년 전 일곱 번째 생일을 맞아 보스턴 가든(보스턴 셀틱스의 전 홈구장)을 찾은 순간부터 열렬한 셀틱스의 팬이 됐다. 내 몸에는 '초록색 피'가 흐른다"며 "난 이 팀을 사랑하고, 매입 기회가 왔을 때 놓칠 수 없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와이크 그로스벡이 이끄는 보스턴 바스켓볼 파트너스가 2002년 보스턴을 매입할 당시 들인 비용이 3억 6000만 달러(약 5300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23년이 지난 지금 천문학적인 시세 차익을 얻게 됐다.

그로스벡은 치점의 요청을 받아 3년간 보스턴의 CEO로 계속 활동한다.

보스턴은 통산 18회 우승에 빛나는 NBA 최다 우승팀이며, 지난 시즌에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50승 19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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