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 24득점' 현대모비스, KCC에 2점 차 신승…2위 LG 턱밑 추격

숀 롱, 경기 종료 1분36초 전 결승 득점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 숀 롱.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CC에 2점 차 신승을 거두고 2위 추격에 불을 지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홈 경기에서 79-77로 이겼다.

앞서 16일 경기에서 KCC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됐던 현대모비스는 이틀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 28승18패를 마크하며 수원 KT(27승18패)를 따돌리고 단독 3위에 복귀했다.

또 2위 창원 LG(28승17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직전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12연패 사슬을 끊었던 KCC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30패(16승)째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4득점 4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했고, 이우석이 11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명진이 10득점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KCC는 캐디 라렌이 22득점 14리바운드, 전준범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쿼터까지 5점을 앞서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초반 라렌에게 연속 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골 밑에서 숀 롱과 함지훈 등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리바운드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끝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77-77로 맞선 경기 종료 1분36초 전엔 숀 롱의 골 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상대의 공격을 세 차례나 막아내면서 숀 롱의 득점이 결승점이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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