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서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뛰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40)가 계약기간 1+1년, 총액 1억 400만 달러(약 1442억 원) 계약을 체결한다.
4일(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제임스는 레이커스와 계약기간 1+1년, 총액 1억 400만 달러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에는 트레이브 불가 조항이 포함됐고, 르브론은 2025-26시즌 연장 계약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NBA에서 트레이브 불가 조항을 보유한 선수는 르브론과 브래들리 빌(피닉스 선스) 2명 밖에 없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르브론은 NBA에서 22번째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의 총연봉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약 6935억 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2003년 NBA 무대에 뛰어든 제임스는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그는 통산 득점 4만474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자리했고 어시스트(1만1009개) 4위, 경기 출장(1492경기) 6위, 3점 슛(2410개)과 스틸(2275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통산 올스타 최다 20회 선정의 영예도 누렸다.
불혹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25.7점 7.3리바운드 8.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에는 NBA 최초로 부자(父子)가 한 팀에서 뛴다. 그의 아들 브로니는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5순위로 레이커스에 지명돼 계약기간 4년, 총액 790만 달러(약 110억 원) 계약을 맺었다. 르브론은 2025-26시즌에도 레이커스에서 뛸 경우 부자는 두 시즌을 함께하게 된다.
르브론은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네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2018년 레이커스로 이적한 그는 2019-20시즌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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