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소노에 32점차 완승…공동 3위 도약

현대모비스에 덜미 잡힌 정관장, 구단 최다 9연패

서울 SK의 자밀 워니(가운데)가 28일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KBL 제공)
서울 SK의 자밀 워니(가운데)가 28일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잡고 공동 3위로 올라섰다.

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소노를 98-66으로 완파했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26승17패를 기록, 창원 LG와 공동 3위가 됐다. 2위 수원 KT(28승13패)와 격차는 3경기다.

8위 소노는 14승29패를 기록했고, SK와 상대 전적에서도 1승4패로 크게 밀렸다.

이날 SK는 모처럼 화끈한 득점력을 뽐냈다. 자밀 워니가 23점 15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허일영(15점)과 오세근(12점), 오재현, 최원혁(이상 11점), 최부경(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2-20으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한 SK는 송창용과 최원혁의 3점포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이후 워니와 최부경을 중심으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54-37로 달아났다.

승부의 추는 3쿼터 초반에 기울었다. SK는 오재현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허일영의 3점슛, 워니의 덩크슛, 오세근의 연속 득점 등을 묶어 무려 14점을 몰아넣었다. 5분 가까이 소노는 한 점도 못 넣었다. 두 팀의 스코어는 68-37, 31점 차까지 벌어지면서 일찌감치 승패가 결정됐다.

허리 통증으로 두 달 동안 결장한 소노 전성현은 이날 복귀전에서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안양 정관장은 구단 최다 9연패 부진에 빠졌다. (KBL 제공)
안양 정관장은 구단 최다 9연패 부진에 빠졌다. (KBL 제공)

안양 정관장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1-98로 졌다.

이 패배로 정관장은 구단 창단 이래 최다 9연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13승30패(9위)로 서울 삼성(9승33패)에 3.5경기 차로 좁혀져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24승19패로 부산 KCC(22승18패)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케베 알루마가 26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장재석이 15점 7리바운드로, 이우석이 14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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