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서장원 기자 = 짜릿한 끝내기로 시즌 첫 승을 따낸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KT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전날(22일) 개막전에서 3-4 역전패를 당했던 KT는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로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⅔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다. 불펜진에서는 마무리 박영현이 동점 솔로포를 맞았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무실점 피칭을 했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선발 쿠에바스가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뒤에 나온 불펜 투수들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엄지를 세웠다.
타선에서도 상위 타선에 배치된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 허경민, 김민혁 등이 필요할 때 득점에 관여했고, 배정대는 시즌 첫 안타를 끝내기로 장식했다.
이 감독은 "상위 타선에서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동점 허용 후, 공수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고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연장전 치르느라 고생 많았다. 주말 개막시리즈 기간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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