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전인미답 500홈런 카운트다운…양현종은 200승 향해 전진

홈런 5개 추가시 대기록, 4500루타-1500득점도 가시권
박해민, 12시즌 연속 20도루·김경문 감독 1000승 도전/뉴스1

본문 이미지 -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468호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4.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4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SSG 최정이 468호 홈런으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2024.4.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2일 막을 올리는 2025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는 풍성한 대기록이 쏟아질 전망이다. '기록의 사나이' 최정(SSG 랜더스)은 통산 500홈런을 눈앞에 뒀고, '대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은 통산 200승을 향해 나아간다.

지난해 이승엽(467개)을 넘어 KBO리그 최다 홈런 1위에 오른 최정은 이제 500홈런 대업에 도전한다.

최정은 지난해 4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새 이정표인 468호 홈런을 터뜨린 뒤에도 27개의 홈런을 추가해 통산 홈런 495개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다섯 차례만 더 외야 펜스를 넘기면 전인미답의 5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500홈런은 한동안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2위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403홈런, 3위 최형우(KIA 타이거즈)는 395홈런으로 최정과 격차가 크다.

최정은 KBO리그 최초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10시즌 연속 20홈런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2005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정은 2년 차인 2006년부터 꾸준하게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해왔다. 특히 2016년부터는 거포로 성장, 세 차례 홈런왕에 올랐다.

최정은 KBO리그 1호 통산 1500득점과 4500루타 달성도 유력하다. 시즌 개막 후 303루타를 치고 홈을 39번 더 밟으면 두 기록도 세우게 된다.

본문 이미지 -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00탈삼진과 12시즌 연속 100이닝 도전에 나선다. 2024.10.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00탈삼진과 12시즌 연속 100이닝 도전에 나선다. 2024.10.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투수 중에서는 양현종이 대기록을 바라본다.

지난해 129탈삼진을 기록하며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이강철, 장원준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올해도 삼진 100개를 잡으면 이들을 넘어 KBO리그 최다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신기록을 작성한다.

또 100이닝을 소화하면 최초로 12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기록도 세운다.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키며 KIA 선발진의 중심을 잡고 있는 양현종은 11시즌 연속 170이닝 기록까지 바라보고 있다.

200승을 향한 도전도 이어간다. KBO리그에서 200승 투수는 송진우(210승)가 유일한데, 양현종이 조금씩 격차를 좁혀가는 중이다.

양현종은 지난해까지 179승을 기록, 200승까지 21승이 남았다. 양현종의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7년 작성한 20승이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가 복귀한 뒤에는 12승-9승-11승을 올렸다.

올해 21승을 다 채우기는 쉽지 않으나 양현종은 욕심부리지 않고 180승, 190승을 차례로 돌파한다는 각오다.

본문 이미지 - LG 트윈스 박해민은 12시즌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2024.10.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LG 트윈스 박해민은 12시즌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2024.10.1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 밖에 현역 도루 1위(411도루) 박해민(LG 트윈스)은 12시즌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지난해 43도루로 11시즌 연속 도루에 성공, 정근우(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박해민은 올해 도루 20개를 추가하면 전인미답의 길을 걷게 된다.

20일 현재 42세 8개월 5일인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이 9월 8일 이후 승리 투수가 되면 송진우가 보유한 최고령 승리 투수(43세 1개월 23일) 기록을 갈아치운다.

SSG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3시즌 연속 30홀드 기록 사냥에 나서고, 164홈런을 기록 중인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는 홈런 11개를 터뜨리면 타이론 우즈(164홈런)를 넘어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된다.

지난해 현역 최다 출전(2369경기) 기록을 새로 쓴 강민호(삼성)는 올해 131경기를 뛰면 2500경기 출전 기록을 작성한다.

역대 세 번째 1000승 감독도 나올 수 있다. 지난해 6월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잡고 현장으로 복귀한 김경문 감독은 938승을 기록 중이다. 62승만 더하면 김응용 전 감독(1554승)과 김성근 전 감독(1338승)에 이어 세 번째로 1000승 업적을 세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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