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새 외인 치리노스 첫선…염경엽 감독 "모든 구종 가치 높아"

KIA와 연습경기 선발 등판…45구 피칭 예정
'임시 마무리' 후보 김영우도 출격…"구위 좋다"

본문 이미지 - LG 염경엽 감독이 27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 전 인터뷰하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이 27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 전 인터뷰하고 있다.

(오키나와=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염경엽 LG 감독은 "구종 가치가 다 높아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LG는 27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구장에서 'KBO리그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이날 LG는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75경기에 등판한 치리노스는 356⅓이닝을 던지며 20승 17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싱커와 스플리터를 주 무기로 삼는 땅볼 유도형 투수로, 효율적인 투구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전 만난 염 감독은 "치리노스는 이닝 상관없이 45구를 던질 예정"이라며 "몸을 만드는 과정이다. 국내 타자들이 치리노스의 구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리노스에 대한 기대는 크다. 염 감독은 "구종 가치가 다 높아서 괜찮을 것 같다. ABS 존이 낮아지는 것도 투심을 많이 던지는 치리노스에게 긍정적이다. 보통 투심 계열 투수들은 투심만 던지는데, 치리노스는 높은 존에 포심도 구사한다는 게 장점이다. 다양성이 있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투수들이 체인지업 많이 던지는데 치리노스는 포크볼 계열을 던진다. 트래킹 데이터 보면 가치가 나쁘지 않다. 결정구를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치리노스 뒤에는 젊은 투수들이 등판해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부상으로 이탈한 장현식 대신 '임시 마무리' 후보로 낙점된 김영우도 나선다.

염 감독은 "김영우는 뒤쪽에 써볼까 한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어서 어떤 결과를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시범경기를 통해 상황이 긍정적이면 정규시즌에도 (마무리로) 쓸 수 있다. 나와 코칭스태프가 확신이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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