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월 1승5패 주춤…이승엽 감독 "위기 아닌 하나의 과정"

"홍건희·라모스 복귀하면 약한 전력 아냐"
9일 한화전 앞두고 김택연·김명신 1군 등록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반등을 자신했다. 2024.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반등을 자신했다. 2024.3.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가 4월 들어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하지만 사령탑은 144경기 대장정의 한 과정일 뿐이라며 개의치 않아 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한 주를 시작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범경기를 1위로 마친 두산은 시즌 개막 후 3월까지 4승4패를 거뒀지만, 4월에는 1승5패로 부진하다. 월간 팀 평균자책점 6.06(7위), 타율 0.227(9위)로 투타 모두 삐거덕거리고 있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인데, 투수 홍건희와 외국인 타자 라모스 헨리 라모스가 곧 1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컨디션 난조로 개막 엔트리에 빠진 홍건희는 9일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 1군 복귀 준비를 마쳤다. 지난 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라모스 역시 훈련량을 늘려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 감독은 "홍건희와 라모스가 돌아오면 우리는 절대 약한 전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건희는 오늘 퓨처스 경기를 끝으로 1군 복귀를 위한 준비를 끝냈다. 보직은 투수 코치진과 상의 후 결정할 것"이라며 "라모스가 빠져서 타격 쪽 누수가 크지만 멀리 내다본 결정이다. (지금 몇 경기를 못 뛰더라도) 자기 모습을 되찾아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8일 박신지와 최종인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두산은 이날 김택연과 김명신을 등록, 불펜에 변화를 줬다. 고졸 신인 투수 김택연의 복귀가 눈에 띈다. 김택연은 신인상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프로 무대에서 세 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7.71로 고전했다.

이 감독은 김택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우선 편한 상황에서 등판할 수 있도록 배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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