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불법과외 의혹' 경희대 음대 교수 불구속 송치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대학 입학시험을 앞두고 고등학생에게 불법 과외를 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희대 음대 교수가 검찰에 넘겨졌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경희대 음대 A 교수를 학원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 교수는 2021년 1월 경희대 음대 정시모집 실기시험을 앞두고 자신의 집에서 수험생을 직접 지도한 혐의를 받는다. A 교수는 개인 강습 며칠 뒤 실기시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교사와 대학교수가 개인 강습을 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경찰은 입시비리 제보를 받은 교육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지난해 1월 A 교수를 입건하고 경희대 입학처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한 뒤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