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광복회장 "尹 파면, 이의 없어…육사 흉상 때부터 잘못 느껴"

이종찬 회장 "여야 모두 받아들여야"

이종찬 광복회장이 2월 2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광복회 창립 60주년 기념 및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2.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이종찬 광복회장이 2월 27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광복회 창립 60주년 기념 및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2.27/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이종찬 광복회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한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여야 모두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했다.

이 회장은 8일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김구포럼 출범 기념 강연을 마치고,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소회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바라는 건 여야를 막론하고 (헌재의 판결을) 잘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며 "좋은 문장인데 (정치권이) 자꾸 잘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까지 받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잃은 게 원인"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육사(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흉상을 비롯해 5개 흉상을 옮기라고 할 때부터 잘못가고 있다고 느꼈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최근 정치권에서 급부상한 개헌 논의에 대해 "시기적으로 맞는지, 안 맞는지는 몰라도 헌법이 개정되길 바란다"며 "87년 체제를 바꿔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종래부터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좋은 기회인데, 정치 일정 때문에 (개헌을) 놓치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손자로, 윤 전 대통령과 50년 지기인 이철우 연세대 교수의 부친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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