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도봉구는 대형 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 상황을 고려해 2025 도봉 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체험 행사 등이 취소됐다.
구는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국가 재난 상황에 축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 취소를 결정했다.
구는 축제 취소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민 안내 문자, 구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7일부터 도봉구청 1층 로비에서 대형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 중이다. 운영일은 다음 달 2일까지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구는 산불 피해를 본 영덕군에 담요 150개와 랜턴 2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주민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도봉구도 피해 지원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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