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불 재난 지역에 밥차·텐트·세면도구 등 긴급 지원

서울시·대한적십자사·자원봉사센터 TF구성
공무원 대상 모금활동…중장비 지원 검토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산청군 단성면 단성중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산청군 단성면 단성중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대형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대외협력과를 '영남산불지원센터'로 지정해 상황 종료시까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영남산불지원센터는 이번 산불재난 지역 이재민 지원을 위해 필요물품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서울시와 협력기관 공조를 통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식사 지원을 위한 밥차를 지난 25일 의성에 2대, 산청·청송에 2대 지원했다. 오는 27일부터 외식업중앙회, 사랑의밥차와 협력해 밥차 2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민을 위해 시가 비축한 구호세트(담요, 속옷, 세면도구 등) 1277세트, 쉘터(텐트) 854동, 전시모포 9920점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는 쉘터(텐트) 100동, 침구류 4540개, 구호세트(속옷·양말) 3000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자원봉사센터 협력기관인 피스윈즈코리아-에이팟코리아 합동팀은 산청과 의성 지역 화재 진압인력을 대상으로 생필품(속옷, 양말, 마스크 등) 2000세트를 지원한다.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앞서 시가 전달한 재난 구호금 5억 원 외에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오는 26일부터 열흘간 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산불 진화 이후 복구 작업 지원을 위해 굴착기 등 중장비 6종, 172대 지원을 검토 중이다. 산림 복원을 위한 식재용 수목과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소방헬기 1대, 소방인력 연인원 404명, 소방차량 누적 140대를 경북 의성군에 파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쉘터(텐트) 349동, 침구류 7366개, 음료 2만 4600병을 지원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협력기관인 한국맥도날드는 햄버거 세트 1200개, HK이노엔에서는 음료 3000병을 지원했다.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재난재해 전문봉사단인 「바로봉사단」을 중심으로 인력 및 물품 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은 지금도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민간·시민과 함께 이미 긴급 지원체계를 가동해 필요한 물품과 인력을 빠르게 투입 중이며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산청군 단성면 단성중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 산청 대형 산불 닷새째인 25일 산청군 단성면 단성중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3.2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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