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현장에 방문해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구호 현장을 점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산불 현장 인근 통합지휘본부를 방문해 진화현황과 피해 상황, 자원 동원현황 등을 경상남도로부터 보고받았다.
이 본부장은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인해 산불이 확산할 수 있어 대형헬기 등 진화자원을 집중 투입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에는 민가와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고 지자체는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본부장은 이후 점동마을과 국동마을 주민이 대피 중인 시천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방문해 지역 주민을 위로했다.
이 본부장은 "산불 진화에 산림청, 소방청, 지자체 등이 협조하고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원들의 안전에도 유의해달라"며 "대피소에 머물고 계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경남도와 산청군은 편의 제공에 더욱 신경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산림 당국은 21일 오후 3시 30분쯤 산불 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3시간여 만에 대응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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