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앞 시민·경찰관 폭행…3명 현행범 체포

경찰관 폭행한 60대 여성과 40대 남성 유튜버…공무집행방해 혐의
헌재 앞 시민 폭행한 50대 여성도 현행범 체포…조사 받은 뒤 석방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4개의 확성기가 설치된 차량을 타고 헌법재판소 주위를 돌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하던 유튜버를 비롯해 보수 시민들이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사거리에서 4개의 확성기가 설치된 차량을 타고 헌법재판소 주위를 돌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원색적 비난을 하던 유튜버를 비롯해 보수 시민들이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에서 시민과 경찰관을 폭행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종로경찰서는 21일 오후 헌재 앞 질서 유지 활동 중인 경찰관을 폭행한 6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유튜버 B 씨를 각각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3시 45분쯤 헌재 앞에서 남성 경찰관 2명을 팔꿈치로 밀친 혐의, B 씨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비슷한 장소에서 여성 경찰관 2명을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이날 오후 3시 30분쯤에는 헌재 앞에서 시비가 붙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여성 C 씨가 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C 씨는 이날 유치장에 입감돼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 앞에서 발생하는 시비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선 혼란 방지를 위해 적극적 법 집행으로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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