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11일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 앞 특별집회 무대에 올라 "실제로 이번에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게 된 것은 트럼프"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두 번째 (미 대선에 출마해) 떨어졌을 때 부정선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고 한국에 선거감시단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트럼프"라며 "트럼프가 중국 해킹부대 때문에 두 번째 (대선에서) 떨어졌다는 것을 윤 대통령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왜 책임을 져야 하냐면, 윤 대통령이 계엄령을 하도록 충고했으니까"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지난 3년간 월 7500만 원을 지불하면서 미 워싱턴 D.C 소재 로펌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 1월 미국을 방문해 재계약했다고 전했다.
재계약 조건으로 △미 상원의원과 면담 △미 상원의회 대표 연설 △트럼프 대통령과 30분 독대 △폭스뉴스 출연 등을 내걸었다고 덧붙였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