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남 일대에서 중학교 동창생으로 이뤄진 보험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으로 20대 남성 A 씨 등 18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19년 3월쯤부터 2024년 6월까지 11개 보험사 등으로부터 26회에 걸쳐 약 3억 3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강남구 논현동 등 일대에서 사전 공모 후 외제차에 중학교 동창생과 후배 다수를 탑승시킨 후 운행 중 차선을 변경하거나 차선을 넘어서는 차들을 보고 그대로 진행해 경미한 접촉 사고를 일으켜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을 썼다.
경찰은 주범인 A 씨를 구속했다. 나머지 17명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이른 시일 내 교통사고가 저장된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소지하고 인근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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