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기내식에서 잇자국이 난 단무지를 받았다는 제보가 나왔다.
1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최근 인천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항공기 비즈니석에 탑승했다.
비행 10시간 만에 기내식으로 라면을 요청했다. 라면과 함께 제공된 반찬 중에는 누군가 베어 문 듯한 잇자국과 잘린 단무지가 있었다.

A 씨는 승무원을 호출해 "이상하다. 먹던 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승무원은 "아니다. 우리는 그대로 갖고 온 거지 먹다가 재사용하는 거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항공사 측은 "제조사 측 실수일 가능성이 있다. 제조사 폐쇄회로(CC)TV 확인했지만 문제가 될 만한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 씨는 "항공사도, 제조사도 아니라고 하면 결국 내가 거짓말을 한 게 되는 것 아니냐. 정확한 원인을 설명해 줘야 하지 않냐"라며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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