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교육사다리 '서울런'에 참여하는 학생에게 연간 200만 원 상당의 학습비와 개별 맞춤 컨설팅, 집중학습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서울런에 참여하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우리미래 서울러너(Seoul Learner)' 지원에 들어간다. 시는 전날인 12일 2기를 맞은 우리미래 서울러너 지원을 위한 출범식을 가졌다.
올해는 서울런 참여 학생 중 성적과 학습 의지를 종합 평가해 우리미래 서울러너를 63명을 선발했다. 앞서 우리금융미래재단은 교육격차 해소와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해 처음 사업을 시작, 지난해 총 91명의 서울런 학생을 지원했다.
이번에 선발된 우리미래 서울러너는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준 국·영·수 성적이 C등급 이상인 서울런 회원 중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재학생들이다. 무엇보다 학습 의욕과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이 집중 선발됐다.
학생들에게는 학기 중 서점·문구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연간 200만 원 상당의 체크카드 포인트가 제공되며 여름방학 기간 중 2박 3일간 특강, 개별 학습 및 입시컨설팅이 진행되는 캠프에 참여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겨울방학에는 4주간 기숙형 집중학습캠프가 진행된다. 이 캠프는 참가자들이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에서 과목별 무료 강좌와 보충학습 등이 제공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서울런 콘텐츠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교육복지 사다리를 더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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