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Runner Station)이 봄맞이 새 단장을 마치고 '모닝커피런', '런남런녀' 등 색다른 러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러너스테이션은 서울시가 지하철 역사 혁신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성한 러닝 특화시설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B1층~M1층)에 있다. 누구나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물품보관소, 탈의실, 교육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다양한 러닝 관련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러너스테이션에는 시민 누구나 일상생활 중에 가볍게 들러 간편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베이스캠프 환경을 새롭게 마련했다. 올해부터는 베이스캠프에 요가 매트, 폼롤러, 스트레칭 밴드 등을 비치해 본격적인 러닝 전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할 수 있도록 정비했다.
이색적인 러닝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가벼운 러닝(3~5㎞)과 함께 모닝커피를 제공해, 한 주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모닝커피런'이 열린다.
매주 수요일에는 빠른 회복과 체력 증진을 위한 요가나 코어 근육 운동 등 실내 강습이 무료로 열린다. 매주 화·금요일 저녁에는 마라톤 대비 클래스·히어로 러닝 클래스(소방관‧경찰관 등 포함) 등 다양한 주제를 더한 '특별한 러닝 클래스'가 운영된다.
실내 강습은 공식 누리집(www.runnerstation.co.kr) 또는 현장에서 베이스캠프 게시판을 통해 사전에 신청할 수 있다. 매월 1주 차에는 요가 프로그램, 2주 차에는 고강도 칼로리 소모 트레이닝, 3주 차에는 코어 강화 트레이닝 등이 진행된다.
매월 다채롭고 신나는 러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20일에는 설레는 봄과 함께 청춘 남녀 러너 100명이 함께 달리는 런남런녀 이벤트가 열릴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도 러너스테이션이 명실상부한 천만 러너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건강과 일상을 함께 누리고자 하는 시민 수요를 적극 반영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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