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생, 내가 좋아한다고 착각" 30대 남성 사연에…누리꾼 "당신이 착각한 듯" 왜?

본문 이미지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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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30대 남성 직장인이 자신을 피하는 카페 직원과의 오해를 풀고 싶다며 고민을 공유했다.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남성 회사원 A 씨는 아침마다 회사 앞 카페에서 커피를 사서 출근한다. 매일 카페에 들르는 A 씨는 카페 사장 및 직원들과 자연스레 친밀감을 쌓았고, 서로 "주말에 뭐 했냐" "요즘 일은 어떠냐" 등의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게 됐다.

문제는 얼마 전 새로 온 여자 아르바이트생이었다. 그에 대해 A 씨는 "제가 외향적이기도 하고 앞으로 자주 뵐 것 같아서 먼저 인사를 했다"며 "처음엔 그분도 잘 받아주셨고 어느 정도 친해졌다 싶었을 때는 다른 직원들과 했던 것처럼 스몰토크도 좀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A 씨는 그 알바생이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피하는 것 같다고 했다. A 씨는 "주문도 다른 사람이 받게 하고, 음료를 줄 때도 시선을 피한다"며 "최근에는 저를 보자마자 급하게 화장실로 가더라. 혹시나 제가 자기한테 관심 있다고 오해할까 봐 억울하다"고 했다.

A 씨는 "저는 오래 만난 여자 친구도 있고 그분과는 사적인 대화도 없었다. 내가 '남자 친구 있냐' 이런 질문도 한 적이 없다. 근데 그분이 자꾸 피하다 보니 저도 점점 카페에 가는 게 불편해졌다. 그래서 다른 카페에 갈까 이런 생각도 해봤지만 그 가게 커피 맛이 가장 좋고, 다른 직원분들이랑은 잘 지내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피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다고 그 알바생을 따로 불러서 이야기하는 것도 좀 오버하는 것 같은데 대체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본인이 그냥 신경 안 쓰면 되는 건데 누가 봐도 제보자가 직원한테 관심 있는 것 같다" "스몰토크가 진짜 그냥 스몰토크였는지 돌아봐라. 묻지 말아야 할 걸 물었는지 생각해 봐라" "진짜 화장실 간 거일 수도 있지 왜 피한다고 생각하지? 보통 사람은 카페에 가서 직원이 뭐 하는지 하나하나 눈여겨보지 않는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A 씨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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