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청년일자리 정책인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새싹)'가 인공지능(AI) 전문 교육기관으로 재편된다.
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마포, 종로, 중구 캠퍼스를 AI 특화캠퍼스로 재편해 지난 5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IT·SW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으로, 수료생 기준 누적 취업률은 75%에 달한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인텔(Intel),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AI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시는 3곳의 캠퍼스에서 각기 다른 AI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마포 캠퍼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AI 엔지니어 과정이 진행되며 AI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개발자와 인프라 엔지니어 120명을 양성한다. 종로 캠퍼스에서는 인텔 Smart AI Master 과정을 통해 AI 인프라 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자 100명을 키운다. 중구 캠퍼스에서는 세일즈포스 AI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이 진행되며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개발자 80명을 육성한다.
각 과정은 약 4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 참가자들에게는 무상 교육과 더불어 기업 연계 프로젝트 수행, 현직자 특강, 멘토링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청년취업사관학교 AI 특화캠퍼스 교육에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소재 대학(원)생, 최근 3년 이내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 및 기업 근무 경력자도 지원할 수 있다.
1기 교육생 모집은 4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기초역량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교육과정은 AI 특화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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