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상호관세 부과…경제 위기 속 정쟁 자제해야"

"괸세 공세, 패키지 딜로 극복 가능"

본문 이미지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집회 대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집회 대비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4.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헌재(헌법재판소) 선고를 앞두고 혼란을 부추기는 정쟁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트럼프 관세 공세, 패키지 딜로 극복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24%), EU(20%)보다 높은 상호관세율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한국 관련 보고서를 보니, 한국이 '환율 조작 및 무역 장벽을 포함한 미국에 대한 관세' 50%를 부과하는 것으로 계산돼 있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다수 발견된다"며 "상호관세 부과 이후에도 협상의 여지는 있으니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철저한 대응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와는 여전히 '패키지 딜'이 가능하다"며 "그 핵심은 LNG 조선업, 원전, 첨단 배터리 등 미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협력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이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산업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데 있다"며 "서울시는 이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과 시민, 그리고 한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 앞에 닥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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