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마포구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이달 8일까지 '마포청년하우스'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마포구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포청년하우스로 청년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마포청년하우스는 경의선숲길이 시작하는 지점에 있는 연남실뿌리복지센터의 3층과 4층으로 총 29세대로 이뤄져 있다.
마포구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건설임대주택인 이곳에는 1인 가구를 위한 원룸형과 한부모 및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한 투룸형, 복층 등 다양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 대부분의 세대에 테라스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19~39세의 무주택 가구 청년이다. 단독 가구의 경우에는 취·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이어야 한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여야 하며 자산 기준은 가구별 총 자산 2억41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은 37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최대 2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6년을 거주할 수 있다.
구조에 따라 임대보증금은 4900만 원부터 2억300만 원까지며 월 임대료는 21만9000원에서 89만6000원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마포구는 신청자의 소득과 자산 기준 등 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5월 중 입주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가 확정된 청년은 6월부터 계약 체결 후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하면 된다.
마포청년하우스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청년하우스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여주고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