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고(故) 설리의 유족이 영화 '리얼'에 등장하는 설리의 노출 장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김수현 측에 해명을 요구한 가운데, 의미심장한 글이 추가로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설리의 친오빠 최 모 씨는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이르니까 좋더나. 하남자 XX. 48시간 동안 생각해낸 게 전화해서 우리 엄마 통해서 내 입막음 하는 거냐. 개XX 인증이네"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설리의 유족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발표하며 영화 '리얼'을 연출한 이사랑(이로베)과 출연 배우 김수현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2019년도 설리의 장례식 당시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 2017년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에 대한 내용이다. 스태프와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그렇게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김수현 씨 입장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역 배우가 있었으며 그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그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또 "당초에는 베드신과 나체신을 찍는 날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당시 장례식장에서 참석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사실이냐"면서 "장례식장에서 많은 소식을 접했지만 팩트 위주로 3가지 질문만을 드리니 이에 적극적으로 답해 주시기 바란다"며 입장을 요구했다.
최 씨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김 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 "동생 보낸 지 6년. 네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네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 등의 글을 남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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