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시니어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적합한 인재를 연결하는 '잡(Job) 매칭데이'를 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잡(Job) 매칭데이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주관으로 올해 총 12회(사전 선발 7회, 권역별 5회) 운영된다.
올해 1월 개관한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는 개관 70일 만에 1467명의 구직자가 '시니어 인력뱅크'에 등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니어 인력뱅크는 경력·기술·희망 직무를 분석해 최적의 일자리와 연결하는 센터의 맞춤형 취업 시스템이다. 시니어는 신속하게 원하는 일자리를 찾고,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기업과 구직자는 '50플러스포털'을 통해 상시 등록 가능하다.
현재 등록된 구직자의 평균 연령은 65.7세이며 60% 이상이 경영·사무, 사업관리, 교육 및 금융 분야에서 전문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잡(Job) 매칭데이는 사전 선발 및 권역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 선발형 매칭데이는 전문 컨설턴트가 사전 상담을 통해 적합한 구직자를 선발한 후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이 이뤄지며 연 7회(3월, 4월, 5월, 6월, 9월, 10월) 열린다. 올해 1회차 행사는 지난 5일 열렸고, 2회차는 28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구직자는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이력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받으며 26일 참여 확정 여부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권역별 매칭데이는 서울을 5개 권역(동부, 서부, 남부, 북부, 중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50플러스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이 협력해 지역 기반 맞춤형 일자리를 연계한다.
연 5회(3월, 4월, 5월, 6월, 9월) 진행되며 매회 100명의 시니어 구직자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권역별 매칭데이는 3월 26일 서울시50플러스 남부캠퍼스(남부 권역)에서 열리며 12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홍현희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장은 "시니어 취업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잡 매칭데이는 구직자와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시니어 친화적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취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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