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지혜 이동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정치권의 긴장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접수한 지 92일째를 맞았다. 이는 전임 대통령들이 받은 심판 기간을 넘은 최장 기록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91일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선고는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선고는 여야 정치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선고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 여부가 결정되며, 여야의 정치적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여론전을 벌이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선고는 지난주 후반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등의 변수로 헌재의 숙고가 길어지며 선고 시점이 미뤄졌다.
헌법재판소 앞은 날로 고조되는 긴장 속에서 집회와 구호가 더욱 격렬해지고 있으며, 경비도 강화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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