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12일부터 연말까지 대만, 일본 등 해외 소방기관과 국제 세미나 개최 등 교류 활동을 활발히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국제협력 교류는 소방분야의 글로법 파트너십 고도화를 목적으로 서울시 친선·우호 협력도시와 업무협약 체결 등 안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협력의 주요 내용은 △친선·우호 협력도시인 일본 도쿄, 대만 신베이시와 함께 화재조사 분석기법 등 기술 교류, 우수 소방정책 소개 및 협력과제 발굴 △긴급 속보메일 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교류 등 위기관리 네트워크 협력 강화 △개발도상국 재난안전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한 불용 소방차량 등 소방장비 지원 및 양여국가 소방공무원 대상 재난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이달엔 13개국에서 총 42명의 소방 관계자가 서울을 방문해 재난분야 최신 기술과 장비를 둘러보고 합동 재난안전 간담회를 개최한다. △AI 119상황관리시스템 △화재순찰로봇 △ICTC훈련(VR체험) 등 첨단 재난 대응 기술의 활용사례를 소개하고 서울시의 선진 재난 대응 모델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달 주요 방문기관은 △대만 신베이 소방국 △일본 도쿄 소방청 △일본 국제소방정보센터 등이다.
내달 6일엔 홍콩 소방대원과 구조·화생방(CBRN) 분야의 기술 교류가 예정돼 있다. 3월 17일부터 21일까지는 일본 도쿄 소방청 화재조사관과의 합동 국제세미나를 진행해 재난안전 실무 기법교류를 통해 국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22차 위기관리회의에도 참가해 도쿄, 싱가포르 등 11개 회원 도시 재난안전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급변하는 재난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대형 산불, 항공기 사고 등 대형재난으로부터 국제협력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만큼 해외 소방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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