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엄마들 긁혀 몽클레르 안 입는다"…이수지 '도치맘 패러디'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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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지'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코미디언 이수지가 강남 지역 어머니를 패러디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포르쉐 카이엔, 몽클레르 패딩, 명품 가방 등 이 3종 세트가 완벽하게 현실을 고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수지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휴먼다큐 자식이 좋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 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자녀의 교육에 열정을 쏟는 이른바 '대치동 도치맘'으로 변신했다. 이수지는 4세 자녀 '제이미'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차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저는 차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차에서 모든 걸 다 해결한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배우 한가인의 '14시간 학원 라이딩'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앞서 한가인은 유튜브를 통해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두 자녀의 등·하교와 학원 라이딩(차로 자녀를 학원 등에 데려다주는 것)하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한가인 역시 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고, 차 안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다 8만 원대 배달 음식을 시켜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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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수지는 자녀의 과외 교사를 구하기 위해 직접 면접까지 봤다. 이수지는 교사의 안 좋은 습관이 아이에게 영향을 줄까 봐 걱정된다며 사근사근한 말투로 "다음 기회에 보자"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교사에게 거마비를 주기도 했다.

이수지는 자녀가 과자를 먹다 수를 세기 시작했다며 '영재성'을 칭찬했고, 시종일관 영어를 섞어 쓰며 대화했다. 이 모습에 대해 교육열이 높은 강남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머니 같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대치동 엄마들 긁혔다더라", "현직 대치동 초등 대상 학원 강사다. 정말 단정한 목소리와 적당한 말의 템포, 은근한 반존대, 영어 발음까지. 방금까지 뵙고 온 기분", "저는 영어유치원 담임인데 학부모의 3분의 1은 저런 말투다. 너무 웃기다", "고상한 말투에 과한 손짓, 몽클레르 패딩까지 고증 완벽하다", "저 대치동 15년 차인데 고증 인정한다", "학원 강사인데 PTSD 왔다", "강남에서 미취학 아동 키우고 있는데 이 영상 보고 아내랑 한참 웃었다. 과장이 있지만 큰 틀에서 완벽한 고증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특히 누리꾼들은 '몽클레르 패딩'이 대치동 어머니들을 가장 잘 표현한 아이템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대치동 사는데 오늘 셔틀버스 기다리는 어머니 중 단 한 분도 몽클레르 안 입으셨다. 이 영상 여파인 것 같다", "몽클레르 패딩 매출 하락할 것 같다", "몽클레르 패딩은 공구하는 수준으로 입고 다닌다", "SNS에 대치맘들 이 영상 보고 몽클레르 버린다는 글 올라왔다"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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