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카라 "'동물 폭행' 근거 없다…악의적 주장 불과"

나흘간 후원자 582명 탈퇴…"동물권단체 전체 위상 추락"

서울 마포구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유기견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2024.2.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마포구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유기견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 2024.2.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동물권행동 카라'의 구조 동물 보호·입양 총괄자가 동물을 상습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카라 측이 “근거 없는 악의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카라는 31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거 없는 의혹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일반노조 카라지회는 앞서 27일 "동물에 대한 이 모 국장의 폭언과 폭행은 직원은 물론 봉사자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2015년부터 이 국장이 폭행한 동물이 최소 40 마리"라고 주장했다.

이에 전진경 카라 대표는 이날 "긴급 상황에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물림 사고를 낸 시바종 개의 경우 훈육 과정에서 슬리퍼로 몸통과 주둥이를 서너 번 가볍게 쳤을 뿐이며 다른 동물이 입은 폭행 피해도 과장되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전 대표는 "이번 일로 카라뿐 아니라 전체 동물권 단체의 위상이 추락했다"며 27일부터 나흘 동안 후원자 582명이 탈퇴해 월 1000만원의 후원이 끊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최대 노동단체 중 하나가 고작 60명 규모의 동물권 단체를 상대로 악의적이고 비열한 공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카라 측은 "폭행은 없었지만 더 안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동물핸들링 시스템 정립 △소통 채널 확대 △교육 프로그램 강화 △정기 평가 및 보고 등을 약속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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