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633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국내 물 기업들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물 기업 210개 사가 참가했으며, 정부와 지자체, 기업, 해외 바이어, 학회, 단체 등 7천여 명이 방문했다. 스마트 도시침수도시침수 계측 기술과 디지털 하수도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신기술이 전시됐다.
박람회 기간 동안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669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 금액은 7972억 원(5억4304만 달러)에 달했다. 프랑스, 헝가리 등 유럽 국가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물 산업 신흥국을 포함한 17개국 60개 사가 참가했다.
특히 금호건설과 신우산업이 캄보디아 타크마우시 하수처리시설 구축 사업과 관련해 30억 원(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물 기업의 캄보디아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 또 603억 원(4114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54건도 체결됐다.
말레이시아 에너지수자원부, 헝가리 수도협회 및 물산업협의회, 베트남 상하수도협회 등 해외 기관들도 한국 물 산업과 최신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헝가리 수도협회 및 물산업협의회는 20일 한국상하수도협회와 물 산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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