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학년도 수능부터 모의평가 8월로 당겨져…수시 활용도 커질 듯

"합리적 지원 전략 수립 가능…모평 대비 열기 높아질 전망"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9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모의고사가 8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대입 수시 전형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입시계의 전망이 나왔다.

15일 종로학원은 교육부의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으로 8월 평가원 모의평가 성적이 수시 원서 접수 이전에 제공되고, 모의고사의 중요성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모의평가에서는 학생들이 평가원 전 과목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 원서를 접수할 수 없었다. 6월 모의평가는 수학·과학 과목의 일부만 출제되고, 9월 모의평가는 수시 원서 접수 이후에 성적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모른 채 EBS나 사교육 기관이 제공하는 등급 기준선에 의존해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웠다. 이 같은 불확실성을 노린 사교육 의존 현상도 심화됐다.

하지만 대입제도가 개편될 경우, 수험생은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등을 가늠해 수시 원서를 낼 수 있다. 학교에서도 수시 학교장 추천전형, 추천인원 선정 등에 6·8월 모의평가 결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8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된 뒤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하면, 수험생들이 보다 확실한 상태에서 자신의 성적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8월 모의평가에 대한 열기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8월 평가원 모의평가로 여름 방학 동안 모의평가 대비에 대한 열기가 높아질 수 있다"며 "실질적인 대입 수능 사전 시험 정도로 중요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8월 평가원 성적이 발표된 뒤 수시 원서 접수까지의 기간이 짧다는 점이 한계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일부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임 대표는 "수시 접수 시작 시점을 충분히 고려해 일정 간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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