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헌재 역사적 판결 환영…불안 해소 계기 마련"

[尹탄핵인용]"갈등·대립 뒤로하고 미래 향해 나아갈 때"
"헌법 가치 충실히 구현하는 민주시민교육 위해 최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뉴스1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뉴스1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된 데 대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헌법재판소의 역사적 판결을 환영한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에 짙게 드리워졌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교육감은 "4개월 전 역사가 한순간에 퇴행할 위기 앞에서 우리 시민과 국회는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헌법정신과 민주주의를 지켜냈으며, 오늘 헌법재판소는 이를 재확인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갈등과 대립의 시간을 뒤로하고, 한국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며 "혐오와 적대가 아닌 화해와 통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육감은 "민주주의가 끝내 승리한 역사적 순간을 통해, 헌법 가치를 깊이 인식한 시민을 길러낸 우리 교육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는 동료와 협력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 단단한 긍지를 갖고 민주시민을 길러낸 선생님들, 학교를 신뢰하는 학부모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면서 집회 현장 근처 학교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깊었다"며 "다행히 사고 없이 힘든 시기를 지날 수 있었다.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헌신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민주시민의 용기와 열정이 담긴 역사의 페이지를 넘기며, 우리 학생들이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헌법 가치를 더 충실하게 구현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 결정을 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 두 번째 대통령 파면이다.

real@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