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6월 3일 치러진다. 성적 발표는 7월 1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5일 이 같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를 잘 활용한 학생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사교육에서 반복적으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힌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하기로 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고,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를 따르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를 유지한다.
문제·정답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신청 제도는 시험 당일부터 6월 6일까지 나흘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국어·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를, 수학 영역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를 선택할 수 있다.
영어 영역의 경우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으로 구성되며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사회·과학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개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으며 2개 과목 선택 시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응시해야 한다.
직업탐구 영역 선택 과목은 △성공적인 직업생활 △농업 기초 기술 △공업 일반 △상업 경제 △수산·해운 산업 기초 △인간 발달이다.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직업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제2외국어 과목은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스페인어Ⅰ △중국어Ⅰ △일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베트남어Ⅰ이다.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며, 이날 발표된 수능 시행기본계획에 따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평가원은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며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모의평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5년도 제1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을 제공한다. 또 2교시 수학 영역과 4교시 탐구 영역에선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 기간은 3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며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7월 1일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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