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2주 연속 재판 불출석…"건강상 이유"

변호인, 다음 기일 참석도 불가능…내달 출석도 불투명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후 2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공판에 2주 연속 출석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김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재판 절차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공판에도 불출석했다.

검찰은 "저희는 불출석 사유서를 받아보지 못했다"면서 피고인이 불출석 상태에서 공판 기일을 진행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김 위원장이 출석한 날 증인신문 결과를 현출해 증거조사를 하게 되니까 증거능력 자체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측 변호인은 '오는 4월에 출석할 수 있느냐'는 검찰 질문에 "다음 기일까지 출석이 어려울 것 같다"며 "그다음 기일에 상황을 봐야 한다"고 답했다.

카카오는 전날 김 위원장이 건강 악화로 당분간 집중 치료를 위해 사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 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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