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통령실 행정관 재소환

"최 씨 요청 보고 못 받아" 김 여사 진술 신빙성 조사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21.2.25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모습. 2021.2.25 ⓒ 뉴스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정재민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재영 목사와 연락을 주고받은 대통령실 행정관을 재차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이날 대통령실 조 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6월에도 조 행정관을 참고인 조사한 바 있다.

최 씨는 명품 가방을 김 여사에게 건네고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 국립묘지 안장 등을 부탁한 이후 조 행정관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여사는 지난달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등 요청을 보고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은 이날 조 행정관에게 김 여사의 진술 신빙성을 확인하고, 최 씨의 통일TV 송출 재개 관련 청탁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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