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편의성 중시하는 MZ세대…주상복합 아파트 선호도 급증

생활 밀착형 소비권역 선호 확대…공급 축소로 희소성 부각

사진은 30일 오전 타워팰리스 모습.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사진은 30일 오전 타워팰리스 모습.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최근 주택 구입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가운데, 실거주와 상업시설의 접근성이 뛰어난 주상복합 아파트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입자 중 절반 이상이 (52.8%)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일수록 집 앞 카페, 단지 내 커뮤니티, 도보권 쇼핑 편의성 등 효율적이고 집약적인 생활 환경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이 같은 트렌드 속에 주상복합 아파트가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지상층에 생활 필수 시설이 입점하고, 단지 외부에도 대규모 상권이 밀집해 있어 높은 생활 만족도를 제공한다.

편의성과 함께 입지 희소성까지 갖춘 상업지 기반 주상복합 단지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다. 부동산R114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상복합아파트 청약경쟁률은 50.1대 1에 달했다. 이는 일반아파트(11.7 대 1) 대비 5배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수요 증가와 달리 공급은 줄어드는 추세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총 4298가구로, 10년 전과 비교해 1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역세권 상업지에 건립되는 주상복합은 부지 매입비 상승과 인허가 규제 등의 영향으로 신규 공급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분양에 나서는 일부 주상복합 단지는 상업지 입지 특성과 초고층 설계를 강조하며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세대는 시간을 절약하고 집 앞에서 일상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선호한다"며 "주상복합 아파트는 이러한 수요에 가장 부합하는 상품으로, 희소성과 생활 프리미엄 측면에서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gerrad@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